<앵커>

날씨가 예년보다 한 달가량 일찍 더워지면서 유통가엔 벌써부터 여름이 찾아왔습니다. 화창한 날씨 덕분에 여름상품 매출이 쑥쑥 늘고 있다고 하는데요. 한정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짧은 원피스에 수영복, 선글라스까지 유통가는 벌써부터 여름입니다.

마치 한여름이 온 듯한 무더운 날씨, 화창한 날씨 만큼이나 옷차림도 가벼워졌습니다.

일주일이상 먼저 찾아온 더위가 꽁꽁 닫힌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 수 있을지, 백화점들은 여름마케팅에 한창입니다.

<인터뷰: 김도형 롯데백화점 과장>

"무더위가 일찍 찾아오면서 여름상품이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레저용품도 아쿠아의류 등 여름상품이 주를 이루고.. 여름제품 매출이 20% 이상 늘었습니다."

시원한 소재의 미니 원피스, 화사하고 밝은 컬러에 개성을 강조한 반짝이는 장식이 올여름 패션의 특징입니다.

신발 역시 여름 샌들이 매장 전면에 나섰습니다. 예년보다 열흘가량 빨리 선보였지만 매출은 두자리수 이상 늘어날만큼 찾는 이가 많습니다.

날씨에 맞게 가볍고 편안한 디자인, 다만 자신의 독특한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화려한 제품들이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홍석 THE SHOE 차장>

"착용감 편안하고 시원한 제품들이 잘 나갑니다. 또 살기가 힘드니까 자기 표현에 목마른 고객들이 화려한 디자인을 많이 찾는 것 같습니다."

빙과와 음료, 에어컨 등 여름용품 업체들도 무더위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습니다. 없어서 못팔만큼 매출이 크게 늘자 즐거운 비명을 지르며 신제품 출시를 앞당기거나 성수기에 대비한 준비가 한창입니다.

예년보다 빨리 찾아온 반가운 더위 소식에

유통가의 여름마케팅은 그 열기를 더해가고 있습니다.

WOW-TV NEWS 한정원 입니다.



한정원기자 jw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