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 고도화설비 2조5000억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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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 중질유분해시설 건설 확정
GS칼텍스가 추가 고도화설비를 건설키로 사실상 확정하고 총 2조5000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고도화설비인 제2 중질유분해시설(No.2 HOU)을 건설 중인 GS칼텍스가 곧바로 No.3 HOU 건설에 나서기로 한 것.GS칼텍스가 투자키로 한 No.3 HOU의 투자 금액(2조5000억원)은 기존 No.2(1조5000억원)보다 1조원가량 늘어난 규모다.
GS칼텍스가 No.3 HOU 건설을 최종 확정함에 따라,국내 정유업계의 고도화설비 증설 경쟁은 더욱 본격화될 전망이다.
GS칼텍스 고위 관계자는 17일 "최근 No.3 HOU 건설 계획을 사실상 결정했다"면서 "설비의 설계도면에 따라 약간의 변동이 예상되지만 총 투자액은 2조5000억원 규모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No.3 HOU의 착공 시기는 No.2 HOU가 완공되는 올 연말이나 내년 초가 될 전망"이라며 "No.2 HOU가 완공되기 전에 조기 착공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GS칼텍스가 이번에 건설키로 한 No.3 HOU는 벙커C유에서 아스팔트 부분을 빼내고 정제를 하던 방식과는 달리,아스팔트류(類)를 포함한 벙커C유 전체를 원료로 사용할 수 있는 첨단 설비다.
같은 벙커C유를 원료로 삼더라도 기존보다 많은 양의 정제유를 뽑아낼 수 있는 설비인 셈이다.
따라서 GS칼텍스는 이번 No.3 HOU가 완공되면 30%대의 고도화비율을 갖추게 돼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GS칼텍스의 추가 고도화설비 투자를 계기로 국내 정유업계의 고도화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정제마진 하락으로 인해 고도화비율에 따라 정유사들의 수익성이 결정되기 때문.에쓰오일은 2010년까지 증설을 통해 고도화 비율을 28%로 늘릴 계획이며 현대오일뱅크도 최근 고도화시설 확충에 뛰어들었다.
고도화비율 12.1%로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SK㈜도 증설 여부를 검토 중이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
고도화설비인 제2 중질유분해시설(No.2 HOU)을 건설 중인 GS칼텍스가 곧바로 No.3 HOU 건설에 나서기로 한 것.GS칼텍스가 투자키로 한 No.3 HOU의 투자 금액(2조5000억원)은 기존 No.2(1조5000억원)보다 1조원가량 늘어난 규모다.
GS칼텍스가 No.3 HOU 건설을 최종 확정함에 따라,국내 정유업계의 고도화설비 증설 경쟁은 더욱 본격화될 전망이다.
GS칼텍스 고위 관계자는 17일 "최근 No.3 HOU 건설 계획을 사실상 결정했다"면서 "설비의 설계도면에 따라 약간의 변동이 예상되지만 총 투자액은 2조5000억원 규모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No.3 HOU의 착공 시기는 No.2 HOU가 완공되는 올 연말이나 내년 초가 될 전망"이라며 "No.2 HOU가 완공되기 전에 조기 착공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GS칼텍스가 이번에 건설키로 한 No.3 HOU는 벙커C유에서 아스팔트 부분을 빼내고 정제를 하던 방식과는 달리,아스팔트류(類)를 포함한 벙커C유 전체를 원료로 사용할 수 있는 첨단 설비다.
같은 벙커C유를 원료로 삼더라도 기존보다 많은 양의 정제유를 뽑아낼 수 있는 설비인 셈이다.
따라서 GS칼텍스는 이번 No.3 HOU가 완공되면 30%대의 고도화비율을 갖추게 돼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GS칼텍스의 추가 고도화설비 투자를 계기로 국내 정유업계의 고도화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정제마진 하락으로 인해 고도화비율에 따라 정유사들의 수익성이 결정되기 때문.에쓰오일은 2010년까지 증설을 통해 고도화 비율을 28%로 늘릴 계획이며 현대오일뱅크도 최근 고도화시설 확충에 뛰어들었다.
고도화비율 12.1%로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SK㈜도 증설 여부를 검토 중이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