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인터텍이 슬로바키아 생산법인을 설립키로 함에 따라 타 패널업체들과의 실적 차별화가 가시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17일 대우증권 강윤흠 연구원은 "슬로바키아 생산법인은 삼성전자가 착공에 들어간 현지 모듈 공장에 대응하기 위한 설비"라면서 "신화인터텍이 현지에서 단독으로 삼성전자에 납품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슬로바키아 공장의 생산 목표는 연 1200만대로 국내 LCD 패널 출하 규모에 필적하는 수준이라고 설명.

강 연구원은 "패널 업체들이 원가절감 등을 위해 모듈 공정의 해외 비중을 늘리고 있다"면서 "따라서 품질력과 생산능력을 인정받아 동반 진출하는 업체와 국내에 머무르는 업체들간의 실적 차별화가 심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신화인터텍은 차세대 제품 개발에 있어서도 선순환 구도에 들어선 것으로 판단된다고 강 연구원은 평가했다.

올해 턴어라운드 과정을 거쳐 내년 이후 고부가가치 영역에 진입할 것으로 기대.

매수 의견에 목표주가 7400원을 유지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