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유통업체, 판매 부진 속 명품만 '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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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국내 대형마트와 백화점 등 주요 유통업체의 매출이 전체적으로 부진한 가운데 이른바 명품만 잘 팔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산업자원부가 주요 백화점과 할인점 각 3개 업체의 지난달 매출을 조사한 결과 대형마트는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 매출이 5.5% 줄었고 백화점은 2.3%가 감소했습니다.
대형마트는 가전문화 제품을 제외하고는 전 부문에서 매출이 감소했으며 백화점은 명품이 15.3%의 두자릿수의 매출 증가를 보이고 아동·스포츠가 소폭 매출이 늘었으며 나머지 제품은 모두 매출이 줄었습니다. 백화점에서는 특히 남성의류(-7.1%)와 여성정장(-5.8%), 여성케쥬얼(-5.3%) 등 의복 관련 제품의 매출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산업자원부는 "지난해 4월 쌍춘년 특수가 있어 의류와 가정용품의 특수가 있어 전년동월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명품은 지난해 1월 이후 15개월째 판매 증가를 이어갔으며 특히 지난해 11월 이후 계속 두자릿수의 증가율로 경기에 상관없이 지속적으로 잘 팔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지난 4월 대형마트는 구매객수가 감소했지만 구매단가는 변동이 없었으나 백화점은 구매객수가 다소 줄었지만 구매단가는 늘어났습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