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공기업 및 공공기관 감사들의 남미 출장에 대해 '외유성 방문'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서울 8개 자치구 구청장들도 남미를 방문 중인 것으로 16일 뒤늦게 밝혀졌다.

서울시 자치구들에 따르면 은평 성동 동대문 도봉 마포 관악 송파 중랑구 등 8개 자치구 구청장들은 23일까지 브라질 아르헨티나 칠레 페루 등 4개국을 방문하기 위해 지난 11일 출국했다.

은평구 관계자는 "외국의 앞선 교통 및 친환경 시설을 둘러보기 위해 떠난 해외 방문"이라며 "외유성 출장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세금으로 외국 방문에 나선 만큼 방문 목적을 분명히 밝히고 일정을 구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편 서울시 교육청 과장과 장학사 3명,현직 교장 3명,교사 5명 등 12명도 서울시교육청 예산으로 관광 일정이 대부분인 해외 연수를 떠난 것으로 드러나 외유성 연수 논란을 빚고 있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