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2위 가전업체인 소니(3월 결산)의 2006회계연도 4.4분기(2007.1~3) 순손실이 676억엔(5천192억원)으로 적자폭이 4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16일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새로 출시한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PS)3'가 경쟁업체인 닌텐도의 '위(Wii)'에 밀려 고전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소니는 이날 2007회계연도(2007.4~2008.3)에는 브라비아 TV의 판매 증가와 플레이스테이션의 적자폭 감소에 힘입어 순이익 3천200억엔으로 전년 대비 두 배 이상으로 확대될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서울연합뉴스) 김호준 기자 hoj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