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16일 대덕전자의 성장 동력을 찾을 수 없다며 기존 시장수익률(Marketperform) 수준의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권정우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대덕전자의 1분기 매출이 전기 및 전년동기대비 모두 10% 이상 감소하며 사업이 전반적으로 위축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영업이익률은 3%를 기록하며 전분기대비 흑자전환 했지만, 전년동기 영업이익률이 5.8%였던 것과 비교하면 절반수준에 그쳤다고 설명했다.

권 애널리스트는 대덕전자의 주력사업인 휴대폰용 빌드업(Build-up, 기판의 일종) 부문에서 저가형 제품의 비중이 늘어나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

전체적인 제품믹스가 저가형으로 쏠리면서 수익성 개선이 더욱 힘들어질 수 있다는 것. 패키징 재료 부문도 아직 손익분기점에 닿기 어렵다는 판단이다.

이에 이 회사에 대한 올해 전망도 그리 좋지 않았다.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2% 증가 수준에 그치 것으로 예상되고, 주력 및 신규 부문 모두 매출을 견인할 만한 동력이 부재한 상황이라 주가 상승 요인을 찾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