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내 점수면 어디 청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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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선 보도대로 자신의 청약점수에 따라 당첨 여부가 결정되는 청약가점제 시행되면서 청약환경도 크게 달라집니다.
자신들의 청약점수를 계산하는 수요자들의 손길도 점점 분주해지고 있는데요, 점수대별 청약전략을 최서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청약가점제 총점은 84점.
이 가운데 상위 20%에 속하려면 최소한 40점 이상을 얻어야 합니다.
자신의 청약 가점이 40점 이상일 경우 9월 이전 물량에 굳이 서두를 필요가 없습니다.
"점수가 높은 분들의 경우 향후 광교, 송파 신도시 등 유망물량이 많이 남아 있기 때문에 가능한 본인의 높은 가점을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올해 10월 분양을 앞두고 잇는 은평뉴타운 2천 8백여 세대를 비롯해 송파신도시 등 유망 택지물량이 2~3년내에 줄줄이 분양되는 만큼 시간을 두고 자신이 원하는 곳에
선별 청약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9월 분양예정인 판교신도시의 경우 청약가점이 최소한 50점은 넘어야 당첨권에 들 수 있습니다.
10월 분양예정인 파주 운정신도시나 용인 흥덕지구의 경우 40점대 후반 정도면 당첨을 노려볼 만한 합니다.
청약점수가 40점 이하라면 사실상 수도권 인기지역에서 당첨이 힘듭니다.
대신 수도권 인기지역을 제외한 곳에서 공급되는 물량이라면 당첨을 노려볼만 합니다.
청약가점제를 마련한 주택산업연구원은 청약점수가 30점에서 35점에 해당한다면 인기지역을 제외한 웬만한 수도권 아파트 청약시 안정권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청약가점이 20에서 30점 사이라면 통장 갈아타기와 가점 높이기 전략을 병행해야 합니다.
"청약부금 통장 소지자는 차라리 중대평 평형 청약예금으로 갈아타 상대적으로 추첨제 물량이 많은 25.7평 초과 물량에 도전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다."
청약가점을 높이기 위한 가장 손쉬운 방법으로 거론됐던 것이 위장전입을 통한 부양가족수 늘리기였습니다.
정부는 이를 방지하기 위해 60세이상 부양 부모가 2주택 이상을 소유한 경우 1주택 초과시 5점씩 감점키로 했습니다.
신혼부부나 사회초년생 등 청약가점이 20점 미만일 경우 청약가점제를 통해 내집을 마련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가점을 꾸준히 쌓아가면서 기존 주택시장에 나서거나 청약통장이 필요없는 오피스텔 등을 내집마련의 징검다리로 이용해 볼 수 있습니다.
WOWTV-NEWS 최서우입니다.
최서우기자 s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