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로즈호 침몰 위치 확인 ‥ 中 "구조작업 최대한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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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새벽 중국 산둥성 옌타이 해역에서 침몰한 한국 화물선 골든로즈호의 위치와 선체 모습이 확인됐다고 신화통신이 14일 보도했다.
신화통신은 톈진시 해사국 소속 해양측량팀이 이날 낮 12시께 침몰한 골든로즈호의 대략적인 위치와 선체의 모습을 확인,그 결과를 신속하게 옌타이시 해사국에 보고했다고 전했다.
톈진시 해사국 관계자는 현장에 파견됐던 음파탐지 및 위치측량 전문가들이 귀환시간을 이용해 데이터를 분석하고 있다면서 침몰 선박의 위치 확인이 실종 선원 수색·구조에 유익한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청와대는 정부가 골든로즈호 침몰에 대해 외교통상부 등이 늑장 대응했다는 의혹과 관련,진상조사를 하기로 했다.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수색 작업 등) 현장 조치에 최선을 다한 후 정부 차원 및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차원에서 문제점이 없는지 점검해 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천 대변인은 "해당 부서가 필요한 조치를 취했는지를 사후 확인할 것"이라고 말해 외교부와 해양경찰청 등 관련 부처들의 대응 과정을 조사할 것임을 시사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중국이 교통부장(장관)과 산둥성 당서기 등 주요 지도자가 깊은 관심을 갖고 구조 작업에 최대한 노력하도록 하부 기관에 지시했다"고 전했다.
중국 선박의 '뺑소니'의혹과 관련,이 당국자는 "사고 경위보다 수색이 급하다"며 "중국 측이 경위를 조사 중이고 우리도 조사를 의뢰한 만큼 기다려보는 게 좋겠다"고 말했다.
이심기/김동욱 기자 sglee@hankyung.com
신화통신은 톈진시 해사국 소속 해양측량팀이 이날 낮 12시께 침몰한 골든로즈호의 대략적인 위치와 선체의 모습을 확인,그 결과를 신속하게 옌타이시 해사국에 보고했다고 전했다.
톈진시 해사국 관계자는 현장에 파견됐던 음파탐지 및 위치측량 전문가들이 귀환시간을 이용해 데이터를 분석하고 있다면서 침몰 선박의 위치 확인이 실종 선원 수색·구조에 유익한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청와대는 정부가 골든로즈호 침몰에 대해 외교통상부 등이 늑장 대응했다는 의혹과 관련,진상조사를 하기로 했다.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수색 작업 등) 현장 조치에 최선을 다한 후 정부 차원 및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차원에서 문제점이 없는지 점검해 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천 대변인은 "해당 부서가 필요한 조치를 취했는지를 사후 확인할 것"이라고 말해 외교부와 해양경찰청 등 관련 부처들의 대응 과정을 조사할 것임을 시사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중국이 교통부장(장관)과 산둥성 당서기 등 주요 지도자가 깊은 관심을 갖고 구조 작업에 최대한 노력하도록 하부 기관에 지시했다"고 전했다.
중국 선박의 '뺑소니'의혹과 관련,이 당국자는 "사고 경위보다 수색이 급하다"며 "중국 측이 경위를 조사 중이고 우리도 조사를 의뢰한 만큼 기다려보는 게 좋겠다"고 말했다.
이심기/김동욱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