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응(30·탬파베이 데블레이스)이 올 시즌 처음 무실점의 완벽투를 펼치며 2승째를 올렸다.

서재응은 14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7이닝 동안 안타와 볼넷을 2개씩만 내주고 삼진 7개를 솎아내는 철벽투를 펼치며 점수를 한 점도 내주지 않았다.

그는 팀이 1-0으로 앞선 8회 브라이언 스톡스로 교체됐다.

양팀은 9회 1점씩 주고받았으나 결승점을 잘 지킨 탬파베이가 2-1로 승리했다.

서재응은 지난달 22일 클리블랜드전에서 시즌 첫승을 신고한 이후 네 번째 선발 등판 만에 2승째를 거뒀다.

더욱이 개인통산 100번째 선발 등판(전체로는 115번째 등판)이었고 지난 7일 오클랜드전부터 이어온 팀의 6연패를 끊는 호투여서 기쁨이 두 배가 됐다.

한국인 빅리거 중 통산 선발 등판 수는 275회를 기록 중인 박찬호(34·뉴욕 메츠)에 이어 서재응이 두 번째로 많다.

서재응은 이날 102개의 공을 뿌렸고 61개를 스트라이크로 꽂았다.

시즌 성적은 2승3패,평균자책점은 7.26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