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전미정(25ㆍ 투어스테이지)이 3주 연속 우승을 차지,JLPGA 역사를 새로 썼다.

전미정은 13일 일본 후쿠오카 센추리CC(파72)에서 끝난 JLPGA투어 버널레이디스대회에서 3라운드 합계 8언더파 208타로 일본의 '간판 스타' 후도 유리와 동타를 이룬 뒤 연장전 끝에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우승 상금은 2160만엔.

전미정은 올해 야시마 퀸스 대회,살론파스 월드레이디스 대회에 이어 버널레이디스까지 제패하면서 1988년 JLPGA 출범 이후 처음으로 3주 연속 우승한 선수가 됐다.

2005년 일본 무대에 진출한 뒤 통산 6승을 올린 전미정은 올 시즌 5755만2000엔을 벌어 들여 상금 랭킹 1위를 달리고 있다. 전미정은 올해 한국대회에 출전하지 않고 일본대회에 전념하다가 6월 US여자오픈에 출전할 예정이다.

함께 출전한 송보배(22ㆍ슈페리어)는 1언더파 215타로 4위,배재희(24)는 2오버파 218타로 9위,신현주(27ㆍ다이와)는 4오버파 220타로 10위에 각각 올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