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는 LCD TV의 광원으로 사용할 수 있는 LED BLU(발광다이오드 백라이트유닛) 전용 ' White LED' 모듈을 개발,다음 달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한다고 13일 밝혔다.

삼성전기는 "지난해 개발한 40인치 LCD TV용 LED BLU의 경우 R(Red) G(Green) B(Blue) 3개의 LED 칩을 사용한 반면 이번 제품은 Blue LED에 형광체(Red,Green)를 이용한 'White LED' 방식"이라며 "이 방식으로 LED칩 개수를 기존 제품 대비 3분의 1로 줄여 가격을 최대 40% 낮춤으로써 상용화가 가능한 수준에 근접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기는 또 그동안 LED BLU는 형광램프 BLU에 비해 소비 전력이 적고 수명은 길며 유해 물질이 없는 데다 동영상 잔상 제거와 명실 명암비 향상,높은 색 재현율 등 고품질 영상이 가능해 차세대 BLU로 부각돼 왔지만 높은 가격으로 상용화가 어려웠다고 덧붙였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