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1일 NHN에 대해 2분기 수익 증가율은 둔화되겠지만 하반기 높은 성장세로 복귀할 것이라며 6개월 목표주가를 12.4% 상향한 19만원으로 제시했다. 투자의견은 '매수'유지.

이 증권사 홍종길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와 우리 추정치를 상회했다"며 2분기 검색광고와 게임 매출 성장 둔화로 수익 증가율이 낮아지겠지만 하반기에는 높은 성장세로 복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각각 5.2%, 3.6% 증가하는 데 그쳐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던 1분기에 비해 둔화될 것으로 추정했다.

1분기 일본과 중국법인의 실적은 예상치를 소폭 하회했으나, 하반기 해외법인들의 실적이 신규 게임 수익 기여로 호전될 것으로 내다봤다.

홍 연구원은 추정치를 상회한 1분기 실적과 가이던스를 높인 것을 반영해 2007~2009년 수익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올해 매출액과 순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51.3%, 71.8% 증가한 8675억원과 2612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