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텔레콤이 1분기에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거뒀으나 주가에 실적이 이미 반영됐다는 분석에 약세를 보였다.

하나로텔레콤은 1분기 매출 4511억원,영업이익 124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와 전기 대비 각각 4.3%와 4.6% 늘어난 규모로 분기 사상 최대 수준이다.

영업이익도 전분기 적자에서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시장 예상치인 125억원에 부합했다.

당기 순손실은 전분기 대비 80% 감소한 96억원을 기록했다.

초고속인터넷 전화 등 전 부문의 고른 성장이 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이끌었다.

이시훈 현대증권 연구원은 "실적과 인수·합병(M&A) 재료 선반영으로 주가가 약세를 보였으나 수익성 개선 속도가 가속화되고 있음을 증명한 만큼 추가 상승 여력이 많다"고 말했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