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증권사들은 우리이티아이의 1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밑도는 실망스런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9일 모건스탠리증권은 냉음극형광램프(CCFL)의 가격이 예상보다 나빠지면서 1분기 실적이 전망에 미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영업마진도 9.5%로 자사 예상치인 11%와 컨센서스 예상치인 12%를 하회했다고 소개.

모건은 "1분기 동안 평균판매가격은 13~14% 하락했지만, 의미있는 비용 절감 효과는 거두지 못했다"면서 "CCFL 출하량도 다소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업황 개선이 하방 경직성은 제공해 주겠지만, 실망스런 1분기 실적 등이 주가 움직임을 제한할 것으로 관측.

투자의견을 시장동등비중으로 유지했다.

맥쿼리증권은 수급 개선의 시그널이 관측되고 있고 2분기 이후엔 가격이 안정될 것으로 예상되나, 회사측 가이던스가 다소 낙관적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최근 주가 상승으로 긍정 요인들이 대부분 주가에 반영돼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목표주가 9500원에 중립 의견을 유지했다.

씨티그룹은 우리이티아이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도로 유지한 가운데 CCFL 업종 중에선 금호전기를 선호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