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현대중공업(009540) - 선가 상승과 고수익 확보로 추가 상승 여력 충분...우리투자증권

현대중공업(009540) - 선가 상승과 고수익 확보로 추가 상승 여력 충분...우리투자증권

- 투자의견 : Buy
- 목표주가 : 320,000원

● 목표주가 320,000원으로 상향 조정

현대중공업에 대해 투자의견 Buy를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320,000원으로 상향 조정한다. 신조선가가 높게 유지되는 상황하에서 동사의 영업실적은 급증세를 시현할 것으로 전망된다. 당사는 중장기 고성장성과 고수익을 확보할 것으로 보이는 현대중공업을 조선업종 내 Top pick 종목으로 제시한다. 2007년, 2008년 매출액을 기존 추정치 대비 각각 2.7%, 5.4%, 영업이익을 각각 16.5%, 15.9% 상향 조정한다. 양호한 1분기 실적을 감안하였고 향후 건조 척수와 건조 단가를 상향 조정하였다. 그리고 엔진, 전기전자부문의 수익 개선도 반영하였다. 2007년, 2008년 동사의 영업이익률은 각각 12.2%, 13.4%로 고수익성 확보가 예상된다. 현 주가 대비 2007년, 2008년 PER은 각각 12.8배, 10.4배이며, 세계 1위 조선사의 프리미엄을 고려한다면 저평가 수준으로 판단된다. 최근 주가 급등세가 시현되었지만, 중장기 측면에서 추가적인 상승여력을 확보하고 있다.

● 2007년 1분기 매출액 3조 6,764억원(29.1% y-y), 영업이익 4,024억원(139.7% y-y) 달성

동사의 2007년 1분기 영업실적은 매출액 3조 6,764억원(29.1% y-y), 영업이익 4,024억원(139.7% y-y), 경상이익 5,081억원(425.4% y-y) 등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10.9%, 경상이익률은 13.8%로 본격적인 고수익을 확보한 것이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매출액 3조 5,125억원, 영업이익 3,115억원)를 크게 상회하는 실적이었다. 이러한 실적 호조는 우선 매출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조선부문에서 2004년, 2005년 고가 선박의 매출인식이 예상보다 빨리 나타났기 때문이다. 그리고 엔진, 전기전자 등 비조선 부문에서도 영업호조도 전체 수익성 상승을 견인했다. 선박엔진 매출이 급증하고 있으며, 전기전자부문의 해외 수출 호조와 플랜트부문의 수익성 개선이 나타나고 있다. 동사의 2분기 이후의 분기별 실적도 1분기의 상승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다.

● Clarkson 신조선가 Index 171P로 역대 최고치 경신

조선산업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변수는 선박 가격이라고 할 수 있다. 신조선가는 조선시장의 수급 균형점이기 때문에 조선산업 시황을 의미하며, 조선업계의 향후 수익성을 결정하는 변수라고 할 수 있다. 세계 신조선가는 2002년말 저점을 확인한 이후 최근까지 상승흐름을 보여왔다. 최근 선가의 안정 속에 영업실적 호조로 조선업종 주가는 고점을 경신하고 있는데, 특히 신조선가 흐름이 주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최근 8개월 동안 Clarkson 신조선가 Index는 168P~169P 수준에서 횡보하였으나, 5월 4일 기준으로 Clarkson 신조선가 Index는 171P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최근의 선가 상승과 함께 안정적인 수주량 확보로 조선사들의 향후 고수익 달성은 2010년 이후까지도 이어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조선업종의 주가 상승 흐름도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