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7.05.08 17:15
수정2007.05.08 17:15
정몽구 현대기아차 그룹 회장이 브라질 룰라 대통령을 만납니다. 정 회장은 '2012 여수엑스포' 유치 지원을 요청할 계획입니다. 안태훈 기자입니다.
정몽구 회장이 지난 5일 칠순을 맞이한 뒤 곧 바로 브라질 출장길에 올랐습니다.
룰라 대통령을 비롯한 브라질 주요인사를 만나 여수엑스포 유치 지원을 요청하기 위해서입니다.
지난달 동유럽 출장길에 유치 활동을 펼친데 이어 두 번 째 해외 (유치)활동입니다.
세계엑스포 유치에는 많은 나라들의 지원이 필요합니다.
전 세계 수 많은 나라들이 회원국으로 있고 의결권 또한 행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여수엑스포 유치는 기업에도 막대한 영향을 줍니다.
엑스포 유치에 따른 국가 이미지 향상이 기업의 브랜드가치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정몽구 회장의 이번 출장에는 현대제철 원자재확보와 중남미 시장 진출이라는 또 다른 목적이 있습니다.
실제 현대제철은 브라질 CVRD사와 철광석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합니다.
현대제철은 "충남 당진에 짓고 있는 일관제철소 사업의 성공을 위해서는 오랜 기간 양질의 철광석을 안정적으로 공급 받을 필요가 있어 정 회장이 직접 나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 회장은 또 최근 생산에 들어간 현대차 브라질 반제품 조립 공장을 둘러보고 중남미 현지시장을 점검할 계획입니다.
이와 관련해 정 회장은 지난 동유럽 출장길에 "반제품 조립 공장에 이어 브라질 등지에 완성차 공장을 추가로 세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WOW-TV NEWS 안태훈입니다.
안태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