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亞증시서 한국주식 최다 매수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외국인이 올 들어 아시아 증시 중 한국에서 가장 많은 주식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7일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들이 올 들어 지난 3일 현재 순매수한 한국 주식은 31억7500만달러로 아시아 증시(일본 제외) 중에서 가장 많은 수준이다.
이는 지난해 115억달러의 주식을 처분하며 아시아 국가 중 유일하게 매도 우위를 기록했던 것과 대비되는 모습이다.
또 29억9000만달러의 순매수를 보인 인도가 2위를 차지했으며 대만(18억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대만의 경우 지난 한 해 동안 외국인 순매수액은 173억달러로 아시아국가 중 압도적인 1위였지만 올 들어선 매수 강도가 크게 둔화됐다.
전문가들은 기업 이익이 증가세로 반전한 데다 지난해 조정장세로 주가 수준이 상대적으로 낮은 점이 외국인의 한국 주식 매수 배경이라고 풀이했다.
김세중 신영증권 팀장은 "상장사들의 주당순이익(EPS)이 올 들어 증가세로 돌아섰고 주가수익비율(PER)도 10~11배 수준으로 높지 않았던 점이 외국인의 매수 전환 요인이 됐다"고 진단했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
7일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들이 올 들어 지난 3일 현재 순매수한 한국 주식은 31억7500만달러로 아시아 증시(일본 제외) 중에서 가장 많은 수준이다.
이는 지난해 115억달러의 주식을 처분하며 아시아 국가 중 유일하게 매도 우위를 기록했던 것과 대비되는 모습이다.
또 29억9000만달러의 순매수를 보인 인도가 2위를 차지했으며 대만(18억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대만의 경우 지난 한 해 동안 외국인 순매수액은 173억달러로 아시아국가 중 압도적인 1위였지만 올 들어선 매수 강도가 크게 둔화됐다.
전문가들은 기업 이익이 증가세로 반전한 데다 지난해 조정장세로 주가 수준이 상대적으로 낮은 점이 외국인의 한국 주식 매수 배경이라고 풀이했다.
김세중 신영증권 팀장은 "상장사들의 주당순이익(EPS)이 올 들어 증가세로 돌아섰고 주가수익비율(PER)도 10~11배 수준으로 높지 않았던 점이 외국인의 매수 전환 요인이 됐다"고 진단했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