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 중인 대우증권의 차기 사장 후보에 김성태 흥국생명 고문이 추천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대우증권 사장 후보추천위원회는 8일로 예정된 이사회에서 김 고문을 최종 후보로 확정, 추천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현재 차기 사장 후보로는 김 고문 외에 손복조 現 사장과 권성철 한국벤처투자 사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대우증권은 8일 추천위의 보고를 거쳐 오는 25일 열릴 정기 주총에서 차기 사장을 확정하게 된다.

이와 관련 회사측은 "아직 결정된 바가 없으며 통보를 받은 바도 없다"고 밝혔다.

한편 사장 공모제를 놓고 투명성 부족을 이유로 반발했던 노조측의 대응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날 오전 대우증권의 전국 지점장들은 여의도 본사에 집결, 긴급 회의를 열었으며, 노조측에서는 파업 등의 강경 대응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