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7일 대우건설에 대해 이익 성장세가 약화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시장평균'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 강승민 연구원은 "주택부문의 뛰어난 경쟁력으로 작년 건설업체 중 가장 많은 순이익을 기록했으며 금호그룹에 M&A된 후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한 노력이 돋보인다"고 밝혔다.

그러나 주택부문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이익 정체가 예상되며 올해 예상 P/E 16.4배로 거래돼 투자매력이 크지 않다고 지적했다.

최근 부동산 가격 하락과 9월 분양가 상한제 실시에 따라 주택 경기의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어 주택부문의 이익률이 하락할 것이라는 우려가 증가하고 있다고 강 연구원은 설명했다.

토목부문에서는 2006년말 기준으로 1078억원의 공사손실충당부채가 설정돼 있어 2008년까지 토목부문의 매출 총이익률이 2006년 14%보다 크게 떨어진 10%대로 예상되고 2009년에도 비슷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