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펄프 가격 하락 가능성 등을 감안할 때 제지주들에 관심을 가질만 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7일 맥쿼리증권은 주요 제지 업체들의 전망을 인용해 글로벌 펄프 가격이 향후 3~4년간 20~30% 가량 떨어지는 하향 추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는 남미와 아시아 지역 제지 업체들이 공격적으로 설비 투자를 늘리고 있기 때문.

가격이 2% 떨어질 때마다 각 업체들의 마진은 0.5~0.9%P 가량 상승하게 된다.

이 증권사는 "거시 경제 회복과 대선 등을 앞두고 제지 수요 역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솔제지의 경우 마진 사이클의 상승 가능성이 점쳐지는 가운데 다각화와 M&A, 지주사 전환 등의 긍정적 재료들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아트지 부문에 뛰어난 무림페이퍼 역시 수요 증가와 함께 자회사들로부터의 안정적인 실적 기여를 예상했다.
한편 한국제지는 향후 실적 개선이 기대되기는 하나 시기는 하반기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맥쿼리증권은 밝혔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