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김선운 연구원의 대회 개막후 누적 수익률이 100%를 돌파했다.

김 연구원은 4일 직접 매매에 나서지 않았지만 보유 중인 대양금속의 주가가 매입 이후 30% 가까이 오른데다, 테코스의 주가도 전날 매입가 대비 10% 넘게 오르면서 수익률이 단숨에 100%대로 올라섰다.

김 연구원은 지난 3월말 대양금속을 2800원대에 사들인 바 있다.

이후 주가가 꾸준한 상승 흐름을 보인 가운데 이날 종가는 상한가인 4990원까지 올라 5000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대양금속은 신규사업 진출 가능성 등이 제기되고 있으나, 아직 정확한 주가 급등 사유가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한편 김 연구원은 이들 두 종목 이외에도 케이아이씨와 태광을 보유하고 있고, 두 종목 모두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교보증권 홍길표 차장은 지난 2일 사들였던 화인에이티씨를 매입가보다 15% 높은 가격에 내다 팔고, 누리텔레콤과 인프라웨어를 사들였다.

자회사인 넥스지이의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고 있는 누리텔레콤은 올들어 꾸준한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고, 인프라웨어는 1분기 실적 호조를 배경으로 사흘째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윤위근 우리투자증권 울산지점장은 보유 중이던 소프트포럼 1만주 중 5000주를 내다 팔았다.

지난달 초 매입 당시 주가는 5010~5050원이었으나 이날 매각 가격은 이보다 4~5% 높은 5250~5280원이었다.

이 밖에 천충기 메리츠증권 강남센터 부지점장도 CMS 전량을 분할 매각해 차익을 남겼다.

한화증권의 김종국 송파지점장은 전날 팔아치웠던 청호컴넷을 주가 하락을 이용해 다시 1000주 사들였다.

청호컴넷의 주가는 이날 사흘 만에 하락 반전해 7% 넘게 밀려났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