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역사상 인수·합병(M&A)이 가장 활발한 해가 될 것입니다."

애드 반 티글런(Ad van Tiggelen) ING그룹 유럽주식운용본부장은 최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ING자산운용 주최로 열린 '제1회 글로벌 경제동향 및 펀드 세미나'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유럽을 비롯한 전 세계적으로 M&A가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올해 1분기 M&A 규모가 대기자금을 포함해 2000억달러에 달했기 때문에 연말까지는 5000억달러를 크게 웃돌 것"으로 예상했다.

티글런 본부장은 유럽 주식시장에서 대형주를 중심으로 펀드를 운용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소형주는 대형주보다 30% 고평가돼있다"며 "ABN암로나 도이치뱅크가 대형주 M&A에 적극 나서고 있기 때문에 대형주 M&A 이슈에 주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남국 기자 n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