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두산, 지주사 전환가속..'주가도 강세'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두산 총수 일가가 두산 계열사가 보유한 두산 주식을 대거 매입하며 순환출자 고리를 정리했습니다. 두산그룹이 지주회사 전환에 속도를 내면서 두산 계열사 주식도 일제히 급등하고 있습니다. 김성진 기잡니다.
두산그룹이 지주회사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두산은 그동안 지주회사 전환의 걸림돌이던 계열사간 순환출자고리를 완전히 끊어냈습니다.
박정원 두산건설 부회장 등 총수일가는 지난 2월 두산건설이 보유한 두산의 지분을 사들인데 이어 최근 두산인프라코어와 두산엔진이 보유한 두산 주식도 모두 매입했습니다.
이로서 두산그룹은 기존에 두산, 두산중공업, 두산인프라코어와 두산엔진 그리고 다시 두산으로 이어지던 순환출자고리가 정리됐습니다.
이젠 두산을 중심으로 한 수직적 지배구조가 형성된 것입니다.
두산그룹은 현재 294% 정도인 부채비율을 200% 미만으로 낮춰 지주회사 전환을 위한 나머지 절차를 밟을 계획입니다.
두산그룹의 지주회사 전환이 속도를 더하면서 두산 계열사들의 주식도 일제히 오르고 있습니다.
두산과 두산중공업이 5% 이상 오른 가운데 두산인프라코어와 두산건설도 상승세입니다.
시장에선 두산그룹이 지주사 전환을 통해 경영효율성과 투명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대주주가 주가 급등 상태에서도 주식을 매입해 아직 두산 주가가 저평가됐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또 박정원 부회장에게 두산 지분이 집중되면서 후계구도 확정에 따른 경영권 안정 기대감도 높아진 상황입니다.
순환출자 고리를 끊고 본격적으로 지주사 전환에 나선 두산그룹.
주주와의 약속을 지키면서 주가도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WOW-TV NEWS 김성진입니다.
김성진기자 kimsj@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