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장중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사흘째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4일 오전 10시 44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대비 3.41p(0.22%) 오른 1563.27p를 기록중이다.

10시21분경 코스피지수는 1566.03p까지 오르며 지난 4월26일 경신했던 전고점 1565.03p를 넘어섰다.

미국 뉴욕증시가 사흘째 최고치를 경신한 미국발 호재가 코스피의 상승 동력으로 작용하고있다.

외국인들이 차익을 실현하며 며칠째 약세를 보이던 기계업종 지수는 4.41% 오르며 큰 폭으로 반등했다. 외국인의 매기가 돌아왔고, 기관들도 매수에 나섰다.

두산그룹의 순환출자구조 해소로 두산그룹주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기계업종 시총 1,2위인 두산중공업두산인프라코어가 기계업종 지수를 견인하고 있다. 기계업종 대장주인 두산중공업이 MSCI 신흥시장 지수에 편입됐다는 소식도 호재로 작용했다.

증시 활황과 M&A 재료를 지닌 증권업종은 여전히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1.44% 올랐다.

조선주들도 오름세다. 대우조선해양만 약보합을 보이는 가운데 현대미포조선이 5%대 급등하고 있다. STX조선이 3%대, 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이 1%대 오르고 있으며 한진중공업은 강보합세다.

현대차는 나흘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기아차는 이날 오전 부진한 실적을 발표했지만 0.45% 오르고 있다.

실적 호조를 등에 업은 대한항공이 나흘째 강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사흘만에 순매수로 방향을 틀었다. 173억원 매수 우위다. 화학업종과 IT, 은행주를 각각 50억~60억원 가량 순매수하고 있지만 특정 섹터를 집중 공략하는 모습 없이 소극적인 매매를 하고 있다.

기관은 이틀째 순매수 중이다. 233억원 매수우위로, 증권, 보험 등 금융주를 집중적으로 사들이고 있다. 반면 운수창고 업종에서는 대거 차익 실현 중이다.

개인은 362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금융주를 주로 팔아치우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나흘만에 순매도하고 있다. 362억원 매도우위다.

코스닥 시장은 나흘째 오름세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4.95포인트(0.72%) 오른 691.48p를 기록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기관만 70억원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은 108억원 순매도, 개인은 41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실적개선으로 인해 조선기자재주들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성광벤드, 태웅, 삼영엠텍, 하이록코리아 등이 1~5%대 강세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