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은 완구 제조업체인 오로라월드에 대해 "완구시장 퇴조에도 불구하고 고부가 완구제품 중심의 성장여력이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3일 이 증권사 유주연 연구원은 "미주시장에서의 지속적인 지위향상과 동유럽 등 신흥시장 수요 확대로 올해 매출은 전년대비 17.6%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작년말 완공된 중국 제2공장의 생산능력이 종전대비 30% 증가, 외형성장 및 수익개선에도 일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저평가된 자산가치와 매력적인 배당수익률도 긍정적이라는 분석이다.

유 연구원은 "오로라월드 보유자산의 장부가는 356억원을 기록하고 있지만 시가는 820억원을 상회하고 있다"며 "시가총액이 305억원으로 자산가치대비 현저히 저평가 돼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예상실적에 배당성향 30%를 고려하면 주당 배당금은 최소 130원으로 현주가에서 배당수익률은 4% 이상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