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하나투어(039130) - 하드블록 축소와 JTB 한국 시장진출에 대한 우려는 지나침...우리투자증권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하나투어(039130) - 하드블록 축소와 JTB 한국 시장진출에 대한 우려는 지나침...우리투자증권
- 투자의견 : Buy
- 목표주가 : 84,000원
● 4월 영업이익은 전년동월대비 52% 증가하여 강력한 이익성장모멘텀을 보여줌
하나투어의 4월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전년동월대비 각각 52%, 78% 증가한 22억원과 17억원을 실현하며, 이익성장 모멘텀이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4월이 비수기로서 연간 이익기여도가 낮은 것은 사실이지만, 이러한 실적은 올해 초부터 불거져왔던 이익성장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켜주고 있다. 특히 4월 실적이 더욱 긍정적인 이유는 5월 패키지 예약 고객 수가 전년동기대비 67%가 증가하고 있어서 동사의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반면 최근 동사의 주가는 성장에 대한 우려, JTB의 한국시장 참여에 따른 시장잠식 가능성, 그리고 하드블록 폐지에 따른 이익감소 우려로 조정을 받고 있는데, 이러한 조정은 좋은 매수기회를 제공한다고 판단된다.
● 일본 JTB의 한국시장 진출에 따른 영향은 크지 않을 전망
뉴스에 따르면 일본 JTB와 롯데그룹은 여행사를 합작설립하여 한국 여행시장에 적극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JTB의 한국 진출이 하나투어와 모두투어 등 선두업체에 끼칠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 JTB가 시장 초기에는 하나투어가 주력하는 outbound 해외여행보다는 일본인 관광객을 활용한 inbound 활성화에 주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둘째, 중/장기적으로 JTB 역시 outbound 해외여행 시장에 진출하겠지만, JTB가 하나투어에 비해 패키지 상품의 주요 원가 구성요소인 항공권(전체 원가의 50~55%선임) 및 호텔(10~15%선임) 등에서 분명한 가격 경쟁력을 갖고 있다고 판단되지는 않는다. 즉, 한국출발 항공편(일본행을 제외시)에 대한 JTB의 영향력이 제한적이라는 점과, JTB가 보유한 호텔들이 고가 위주로 구성된 점을 고려할 때, 하나투어 및 모두투어에 대한 부정적인 영향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셋째, 롯데관광개발(롯데그룹과 지분관계는 없음)이 이미 존재하는 상황에서 ‘롯데그룹’과 ‘JTB’브랜드 모두 한국 소비자들에게 커다란 영향을 미치기는 쉽지 않기 때문이다.
●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하드블록 폐지는 이미 예상된 뉴스이며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임
일부에서는 하드블록 폐지에 따른 수익성 악화를 우려하고 있지만,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하드블록 폐지는 대한항공이 연초에 발표하여 이미 알려진 뉴스일뿐더러 하나투어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 또한 제한적이다. 일단 비수기중에는 4월의 실적개선에서 드러나듯이 하드블록의 폐지는 긍정적이다. 그동안 하드블록은 성수기의 좌석확보를 위해 여행사가 비수기에 항공사가 요구하는 수준의 항공권판매를 감당하도록 하여 수익성에 부정적이었기 때문이다. 다만 성수기의 좌석확보를 우려할 수 있지만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비수기의 좌석판매에 비례하여 성수기중 좌석을 배분한다는 입장이어서 대형 여행사가 일정 좌석을 확보 하는데는 큰 어려움이 없을 전망이고, 외국항공사는 아직까지 하드블록제도를 선호하고 있기 때문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