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지표 둔화 불구 경기회복 기대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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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생산과 서비스업활동 등 3월의 경기지표들이 다소 실망스럽게 나왔는데도 경기회복에 대한 경제주체들의 기대감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전경련이 3일 발표한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3개월 연속 100을 웃돌았고,정부에서는 경기회복을 확신하는 분위기가 더욱 강해지고 있다.
실제로 향후 경기회복을 예고하는 신호들이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재정경제부가 3일 발표한 그린북(최근 경제동향)에 따르면 내구재 소비는 지난해 11.0% 늘어난 데 이어 올 1분기에도 17.0% 증가(전년동기비)하는 등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내구재는 자동차 냉장고 에어컨 가구 등 값비싼 소비재이기 때문에 가계의 살림살이에 여유가 생기는 경기회복 국면에 접어들어야 잘 팔린다.
설비투자가 늘어나는 것도 좋은 소식이다. 설비투자는 2005년 6.3% 늘어난 데 이어 지난해 7.4%,올해 1분기 11.2%로 증가율을 점점 높여가고 있다. 설비투자의 선행지표인 기계수주(국내) 역시 지난해 18.8% 늘어난 데 이어 올해 1분기 15.2% 증가해 향후 설비투자 전망을 밝게 했다.
지난 3월의 산업생산이 3.1% 증가(전년동월비)에 그치고 서비스업 활동도 4.8% 늘어나는 데 그쳤지만 '전년 동월의 높은 증가율에 따른 기저효과'와 '재고소진' 등에 원인이 있었던 것이어서 그리 나쁜 지표가 아니라고 재경부는 보고 있다. 기조적인 경기회복세는 지난 3월에도 유지됐다는 평가다.
김석동 재정경제부 차관은 "전반적으로 보면 상저하고(上低下高)의 흐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다만 대내외적으로 제조업생산 회복 지연과 국제유가 상승세 지속,미국 경제 성장세 둔화 등이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전경련이 발표한 5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110.9로 지난 3월 이후 호조를 보였다. 산업별로는 제조업(109.8)과 비제조업(112.6)이 모두 전월대비 경기호전을 전망했고,부문별로는 내수(113.2)와 수출(110.9) 채산성(108.1) 자금사정(107.5) 투자(107.1) 고용(104.0)이 전월보다 나아질 것으로 기대됐다.
이는 소비심리 회복으로 내수증가 기대감이 확산되고 수출과 설비투자의 꾸준한 증가세가 유지되는 데 따른 것이라고 전경련은 분석했다.
현승윤 기자 hyunsy@hankyung.com
실제로 향후 경기회복을 예고하는 신호들이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재정경제부가 3일 발표한 그린북(최근 경제동향)에 따르면 내구재 소비는 지난해 11.0% 늘어난 데 이어 올 1분기에도 17.0% 증가(전년동기비)하는 등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내구재는 자동차 냉장고 에어컨 가구 등 값비싼 소비재이기 때문에 가계의 살림살이에 여유가 생기는 경기회복 국면에 접어들어야 잘 팔린다.
설비투자가 늘어나는 것도 좋은 소식이다. 설비투자는 2005년 6.3% 늘어난 데 이어 지난해 7.4%,올해 1분기 11.2%로 증가율을 점점 높여가고 있다. 설비투자의 선행지표인 기계수주(국내) 역시 지난해 18.8% 늘어난 데 이어 올해 1분기 15.2% 증가해 향후 설비투자 전망을 밝게 했다.
지난 3월의 산업생산이 3.1% 증가(전년동월비)에 그치고 서비스업 활동도 4.8% 늘어나는 데 그쳤지만 '전년 동월의 높은 증가율에 따른 기저효과'와 '재고소진' 등에 원인이 있었던 것이어서 그리 나쁜 지표가 아니라고 재경부는 보고 있다. 기조적인 경기회복세는 지난 3월에도 유지됐다는 평가다.
김석동 재정경제부 차관은 "전반적으로 보면 상저하고(上低下高)의 흐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다만 대내외적으로 제조업생산 회복 지연과 국제유가 상승세 지속,미국 경제 성장세 둔화 등이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전경련이 발표한 5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110.9로 지난 3월 이후 호조를 보였다. 산업별로는 제조업(109.8)과 비제조업(112.6)이 모두 전월대비 경기호전을 전망했고,부문별로는 내수(113.2)와 수출(110.9) 채산성(108.1) 자금사정(107.5) 투자(107.1) 고용(104.0)이 전월보다 나아질 것으로 기대됐다.
이는 소비심리 회복으로 내수증가 기대감이 확산되고 수출과 설비투자의 꾸준한 증가세가 유지되는 데 따른 것이라고 전경련은 분석했다.
현승윤 기자 hyuns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