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가 이틀간 조정을 끝내고 상승 출발한 가운데 삼성증권이 단기관심 종목으로 KCC 키움증권 웅진코웨이 다음 성우하이텍 한국카본 등을 추천했다.

2일 삼성증권은 국내 1위 도료 및 종합 건재 업체인 KCC에 대해 "5월말 개정 소방법 대비 내연 단열재 수요 증가로 건자재 부문 실적 개선이 가시화될 뿐만 아니라 태양광 발전 시장 성장에 따라 전방산업인 폴리실리콘 수요도 급증할 것"으로 분석했다.

키움증권은 코스피 사상 최고점 경신에 따른 거래대금 증가의 수혜주로 부각되고 있으며, 최근 주가급등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이라고 강조됐다.

웅진코웨이는 지속적인 렌탈회원 증가에 따른 매출과 외형성장의 안정성이 부각될 것으로 기대되며, 다음의 경우에는 온라인광고 시장의 성장에 따른 외형성장과 함께 영업외 수지가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현대차그룹 매출이 80% 수준인 차체부품업체인 성우하이텍은 기아차의 슬로바키아 공정 안정화시 수혜를 볼 것이며, 기아차 유럽형 모델 '씨드'의 초기 판매 호조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국카본은 전세계 LNG선 발주량이 오는 2010년까지 연간 40~50척에 이를 것으로 예상돼 지난해 높은 수익성을 보인 카본사업부의 수익성 기여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증권은 다음과 성우하이텍 목표주가를 각각 7만6000원과 7만9000원으로 제시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