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한-EU FTA 협상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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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미국에 이어 유럽연합과의 자유무역협정 FTA 협상을 본격적으로 시작합니다.
보도에 이준호 기자입니다.
우리나라가 세계 최대 경제권인 EU와의 FTA 협상에 본격적으로 돌입합니다.
EU는 우리나라에 대한 최대 투자국이면서 한해 800억달러가 오고 가는 중국 다음으로 가장 큰 교역권입니다.
"FTA의 허브국가로서 진정한 개방과 세계화된 국가로 나가는 데 있어 대단히 중요한 또 하나의 전기를 만든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한-EU FTA 협상에서 다뤄지는 분과는 상품과 서비스.투자, 그리고 규범과 분쟁해결 등 크게 4개로 나뉩니다.
이 가운데 양국이 부담으로 느끼고 있는 농.수산업보다는 상품과 서비스 분야가 주요 쟁점으로 떠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측은 상대적으로 높은 관세가 적용되고 있는 자동차와 섬유, 전자 등의 수출 확대에 주력을 기울일 방침입니다.
EU는 기계와 화학, 자동차, 의약품, 화장품 등의 시장접근성 제고에 높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는 올해 안으로 최대한의 진전을 이끌어내기 위해 연내에 걸쳐 모두 5~6차례의 공식 협상을 개최할 예정입니다.
한-EU FTA 협상의 첫걸음은 오는 6일 공식 출범을 거쳐 7일부터 11일까지 닷새동안 서울에서 시작됩니다.
WOW-TV NEWS 이준호입니다.
이준호기자 jhlee2@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