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기안전공사는 양재열 전 대통령 경호차장(51)을 신임 사장으로 1일 선임했다.

양 사장은 2일 취임하며 임기는 2010년4월말까지다.

공사는 “전 송인회 사장의 임기가 당초 6월까지였으나 송 사장이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공모에 참여하기 위해 지난 3월 사퇴했다”며 “공모와 검증을 거쳐 이번에 양 전 경호차장이 사장으로 선임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일각에선 양 사장이 2년전까지도 대통령 경호실에 근무했다는 점을 들어 ‘보은 인사’가 아니냐는 지적을 내놓고 있다.

충북 옥천 출신의 양 사장은 대통령 경호실 경호관으로 임용된 이후 경호실 검측·계획부장,선발경호부장,교리부장,경호 1처장 등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