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새로 출범할 SK그룹의 지주회사 이름이 SK(주)로 사실상 확정됐습니다. 기존 SK주식회사는 SK에너지라는 새 이름으로 다시 태어납니다. 한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을 위해 지주회사 전환을 선언한 SK가 이사회를 갖고 지주회사의 새 이름과 이사회 구성을 확정했습니다.

새롭게 출범하는 지주회사의 이름은 SK(주), 정유와 화학사업 등을 담당하는 사업자회사의 새 이름은 SK에너지로 결정됐습니다.

지주회사의 경우 SK홀딩스 등이 거론됐지만 안팎의 의견과 기존 이름에 대한 경영진과 직원들의 애착을 고려해 SK라는 이름을 이어가게 됐습니다.

또 기존 SK(주)가 맡았던 정유와 석유화학, 자원개발 사업을 담당하는 신설법인은 간결하게 미래사업 방향을 명확히 보여주는 SK에너지라는 새 이름을 얻게 됐습니다.

지주회사 체제 전환은 투명한 지배구조 확립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인만큼 이번 이사회에서는 이사진도 새롭게 구성됐습니다.

특히 사외이사들의 활발한 활동으로 이사회 중심 경영을 펼쳐온 SK는 지주회사와 사업회사도 새로운 체제에 맞게 사외이사를 충원키로 했습니다.

이제 새이름을 확정한 SK지주회사는 5월 말 주주총회와 법적 절차를 거친 뒤 오는 7월 1일 정식 출범할 예정입니다.

와우TV뉴스 한정원 입니다.

한정원기자 jw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