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두산重 · STX 등 연일 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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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들이 두산중공업 STX 한일철강 등 올 급등주를 연일 매도하고 있다. 본격적인 차익실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3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외국인들은 두산중공업 주식을 지난 한 달간 246만여주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 달 중 단 이틀을 제외하고는 연일 매도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20%를 웃돌던 외국인 지분율은 17%대로 하락했다. 외국인들은 작년 내내 꾸준히 두산중공업 지분을 사들였으며 작년 말 이후 지난 4월 말까지 두산중공업은 4만원대에서 8만원대로 급등했었다.
연초 1만7000원대에서 4월 초 3만8000원까지 급등했던 STX도 최근 외국인들이 '팔자' 공세에 나서고 있다. 지난달 27일까지 외국인들은 STX주식을 10일 연속 순매도했다. 이에 따라 주가도 30일 3만2100원까지 내려왔다. STX는 주가가 1만1000∼1만3000원을 오가던 작년 9월 외국인 지분율이 1%대에 불과했지만 이후 꾸준히 증가,4월 중순 23%대까지 올라섰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두산중공업과 STX 사례는 실적개선주를 미리 집중 매입한 후 주가상승시 매도하는 전형적인 외국인의 매매전략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 밖에 최근 보름사이 주가가 50% 급등한 한일철강도 외국인들은 18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 중이며 GS건설도 4월 중순 이후 100만주가량을 순매도했다. 또 한일시멘트도 최근 한 달여 사이 30만주가량을 순매도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
3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외국인들은 두산중공업 주식을 지난 한 달간 246만여주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 달 중 단 이틀을 제외하고는 연일 매도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20%를 웃돌던 외국인 지분율은 17%대로 하락했다. 외국인들은 작년 내내 꾸준히 두산중공업 지분을 사들였으며 작년 말 이후 지난 4월 말까지 두산중공업은 4만원대에서 8만원대로 급등했었다.
연초 1만7000원대에서 4월 초 3만8000원까지 급등했던 STX도 최근 외국인들이 '팔자' 공세에 나서고 있다. 지난달 27일까지 외국인들은 STX주식을 10일 연속 순매도했다. 이에 따라 주가도 30일 3만2100원까지 내려왔다. STX는 주가가 1만1000∼1만3000원을 오가던 작년 9월 외국인 지분율이 1%대에 불과했지만 이후 꾸준히 증가,4월 중순 23%대까지 올라섰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두산중공업과 STX 사례는 실적개선주를 미리 집중 매입한 후 주가상승시 매도하는 전형적인 외국인의 매매전략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 밖에 최근 보름사이 주가가 50% 급등한 한일철강도 외국인들은 18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 중이며 GS건설도 4월 중순 이후 100만주가량을 순매도했다. 또 한일시멘트도 최근 한 달여 사이 30만주가량을 순매도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