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투자증권은 30일 기아자동차에 대해 올해도 판관비 부담으로 고전이 예상된다는 의견을 내놨다.

이 증권사 최대식 연구원은 "성과급 50% 지급 등을 반영해 기아차의 1분기 영업손익을 당초 -106억원에서 -575억원으로 낮춘다"고 밝혔다.

2분기에는 내수와 수출 판매대수 증가로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12.9% 증가한 5조339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327억원으로 예상했다.

최 연구원은 "올해 기아자동차가 내수 29만3167대, 수출 92만53대 등 모두 121만3220대를 팔아 전년대비 6.4% 늘고, 연간 매출액도 5.2% 증가한 18조3488억원을 올릴 것"이라면서도 "해외시장개척비 등 판관비 증가로 1000억원 안팎의 영업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다만 기아차 '씨드'가 유럽 현지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이 유일한 위안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