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투자증권은 30일 삼성물산에 대해 실적개선과 자산가치 모멘텀이 여전히 유효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72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민영상 연구원은 "삼성물산의 1분기 매출은 건설부문의 주택 및 해외공사 매출증가와 상사부문의 철강 및 화학 수출호조에 힘입어 전년동기대비 4.9% 늘었다"고 말했다.

순이익이 242%나 증가한 것은 삼성플라자 매각차익대금 2500억원에서 직원위로보상금과 법인세 등의 비용을 제외한 1406억원이 중단사업손익으로 계상됐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2분기 및 하반기 실적도 매우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민 연구원은 "관계사의 공사수익 반영과 주택 및 해외공사 호조로 건설부문 수익성 개선이 점차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올해 하반기 이후 삼성카드 지분을 매각하는 등 무수익자산을 현금화할 예정이고, 300만주로 결정된 자사주 매입 규모도 앞으로 양호한 현금흐름을 보일 경우 늘어날 가능성이 있어 주가에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