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대표 외식 메뉴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삼겹살 1인분 평균 가격은 처음으로 2만원을 넘어섰다.11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 등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기준 삼겹살 1인분(200g) 평균 가격은 2만83원을 기록했다. 1만9981원을 기록했던 지난 4월보다 0.5%(102원) 오른 것. 삼겹살 1인분 가격은 2017년 11월 1만6000원대를 기록한 데 이어 2021년 9월 1만7000원대에 들어섰고 2022년 1만8000원대로 올라섰다. 지난해 12월 1만9000원대에 진입했고 5개월 만에 2만원을 돌파한 것이다. 유명 식당의 경우 삼겹살 1인분 중량을 150~180g으로 정해 2만원 미만에 판매하고 있다. 자장면 가격도 지난달 기준 7223원으로 전달보다 77원 올랐다. 김밥 한 줄은 같은 기간 61원 오른 3423원으로 조사됐다. 김밥의 경우 원재료인 김 가격이 오른 영향이 크다. 비빔밥과 김치찌개백반은 각각 1만846원, 8192원으로 나타났다. 칼국수(9154원), 냉면(1만1692원), 삼계탕(1만6885원) 평균 가격은 전달과 동일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신한은행은 인공지능(AI) 기술이 확대 적용된 미래 은행을 구현하기 위해 지난 10일 효성티엔에스, LG CNS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3사는 △생성형 AI 모델 공동개발 △AI와 디지털기기 연계를 통한 무인뱅킹(Unmanned Banking) 고도화 △AI 신기술 테스트 및 상시 협업 플랫폼 운영 등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특히 신한은행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AI와 사람의 공존’을 컨셉으로 하는 새로운 영업점 환경을 구축할 예정이다. AI와 사람이 함께 더 나은 고객가치를 제공함과 동시에 시간·공간의 제약이 없는 금융 환경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신한은행은 영업 현장에서 AI 기술이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되는 점을 고려해 3사 공동 태스크포스팀(TFT)을 신한은행 디지로그에서 운영할 예정이며, 발굴된 과제를 현실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도를 할 계획이다.정상혁 신한은행장은 “AI 기술이 적용된 다양한 디지털 디바이스를 통해 ‘더 쉽고 편안한, 더 새로운 금융생활’을 고객들께 선사하고 고객경험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3사가 긴밀히 협력해 미래형 금융공간이 성공적으로 도입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정의진 기자 justjin@hankyung.com
SK에코플랜트가 현지시각으로 지난 10일 베트남 동나이성에 있는 삼일 비나(Samil Vina) 공장에 지붕 태양광(Roof Top Solar)을 준공했다고 발표했다. 지붕 태양광은 건물 지붕에 태양광 모듈을 설치해 전력을 생산하는 발전 방식이다. 기존 유휴공간을 활용해 태양광 발전을 위한 별도 부지 확보가 필요 없고 입지 규제에서도 자유롭다.삼일 비나 공장 지붕에 구축된 1MW 규모 태양광 발전은 생산한 전력을 사업장에서 100% 사용하는 자가소비형 분산 에너지다. 추가 전력망을 구축할 필요 없고, 송전·배전 과정에서 에너지 손실도 최소화할 수 있다. 글로벌 직물 수출 기업으로 고객사로부터 재생에너지 사용 요구를 받아온 삼일 비나 역시 이번 지붕 태양광 준공으로 활로를 열게 됐다.이번 지붕 태양광 프로젝트의 태양광 모듈 공급은 국내 태양광 전문기업 탑선이 맡는다. 지난 2022년 SK에코플랜트가 전략적 투자를 단행한 곳으로 태양광 모듈 제조부터 사업개발 등 태양광 산업 전반의 밸류체인을 확보하고 있다. SK에코플랜트와는 미국 텍사스 콘초 태양광 발전, SK하이닉스 직접 전력구매계약(PPA) 등에서 협력하고 있다.SK에코플랜트는 안정적인 전력공급이 필요한 베트남 산업단지에서 자가소비형 지붕 태양광 발전설비 보급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번에 준공한 현장 외에도 베트남 동나이·빈즈엉·하이퐁 등에서 총 7MW에 육박하는 지붕 태양광 사업을 진행 중이다.이번 지붕 태양광 준공은 물론 지난 3월 베트남 신재생에너지기업 BCGE(Bamboo Capital Group Energy)와 협약을 맺고 약 700MW 규모의 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