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 중, 20대 미혼여성 16명(16명이 각기 다른 국적)과, MC 남희석, 그리고 남자 패널 5명이 이야기 대결을 펼치는 KBS 2TV '미녀들의 수다'가 29일(일요일)을 기점으로 새롭게 개편을 거듭난다.

29일 방송에서는 그동안 방송했던 내용들중 하이라이트 부분들을 모아 보는 시간을 가졌다. 그중 가장 인기가 있었던 내용 중 하나로 한국의 보양식(3월18일 방송분)에 대한 방송이 다시 한번 더 방송되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아제르 바이잔 출신인 '디나'가 "장어꼬리가 몸에 좋다는 소리를 듣고 장어를 먹게될 기회가 생겼을땐 꼬리만 먹었다. 하지만 남자에게 이것이 더 좋다는것을 알게 되었고 앞으로 장어꼬리는 남자친구한테만 먹일 것이다"라고 솔직하게 고백(?)하여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서 루반장으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루베이다는 살아움직이는 산낙지를 처음 먹게 되었을때의 에피소드에서 "어느날 친구집에 갔는데 낙지를 수조관안에서 꺼내자마자 아줌마가 다리를 무턱대고 자르는 것을 보고 굉장히 겁먹었었다. 그리고 사람들이 어떻게 저런걸 먹나하고 생각했었는데, 실제로 먹어보니 굉장히 맛있었다"라고 말하며 한국의 독특한 식문화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루베이다는 실제로 한국에 대한 애정이 각별한것으로 밝혀졌는데, 4월 19일 방송된 SUNNY FM '굿모닝 인천'에 출연해 "얼마 전 현재의 남자친구를 만났으며,지금 한창 연애가 진행 중이다"라고 밝혀 제작진을 놀라게 하기도 했었다. 루 베이다의 남자친구는 사업가로 활동중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한국문화에 대해 새롭게 바라볼수있는 프로그램인 '미녀들의 수다'가 새로운 방송 시간대에서도 그녀들의 식지 않는 재치있는 입담을 기대해 보는 바이다.

[ 한경닷컴 뉴스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