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株, 매수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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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 종목별 장세가 뚜렷한 가운데 제약주도 소외업종 중 하나로 이름을 올려놓고 있다.
그러나 드러난 악재에 대한 우려감은 과도하다며 우량 제약주를 중심으로 매수할 시기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27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가 4월 들어 26일 현재까지 6% 넘는 상승세로 90P넘게 훌쩍 뛰었지만, 의약업종지수는 최근 한달간 시장대비 7.4% 초과하락율을 기록했다.
이같은 의약업종의 약세는 약가인하 우려감을 비롯해 한미FTA협상 타결, 기등재 의약품 정비 방안 발표 등에 따른 것이라는 것이 시장의 분석이다.
그러나 노출된 악재들이 주가에 끼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며 제약주에 관심을 기울이라는 분석이 잇따르고 있다.
배기달 한화증권 연구원은 "약가재평가 대상 품목 고시 등 이달 초부터 굵직한 사안들이 잇따라 발표돼 제약업종 지수는 시장 상승과는 달리 부진한 모습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그러나 1분기 제약업종 대표 업체의 실적은 대체로 양호할 것으로 추정되며 2분기에도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보여 제약주에 대한 관심이 필요한 시기라고 배 연구원은 판단했다.
그는 "다만 제약업을 둘러싼 환경은 외부로부터의 구조조정 압력이 거세지고 있어 대형 업체와 기술력을 보유한 업체 위주의 선택과 집중이 요구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조윤정 대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약가재평가로 인한 실적부진 우려감과 이에 따른 제약주가 하락은 과도하다"고 판단했다.
약가재평가 제도는 2005년부터 실시돼 오고 있는데, 과거 사례를 보면 실질적으로 약가인하에 따른 매출과 수익 감소효과는 크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조 연구원은 "오히려 두려워해야 할 대상은 약가인하가 아니라 제품개발력"이라고 강조했다.
향후 제약업계의 판도변화는 기술경쟁력이 낮은 중소제약사의 퇴출과 동시에 연구개발력과 영업력이 우수한 대형제약사들의 시장지배력 확대로 귀결된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지금은 경쟁력 있는 대형제약사들을 매수해야 할 시점이라며 탑픽으로 높은 기술경쟁력 확보로 유리한 입지가 예상되는 동아제약, 한미약품, 유한양행을 추천했다.
한편 이날 오후 1시5분 현재 동야제약과 유한양행, 대웅제약이 약보합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한미약품은 2.46% 하락하고 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
그러나 드러난 악재에 대한 우려감은 과도하다며 우량 제약주를 중심으로 매수할 시기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27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가 4월 들어 26일 현재까지 6% 넘는 상승세로 90P넘게 훌쩍 뛰었지만, 의약업종지수는 최근 한달간 시장대비 7.4% 초과하락율을 기록했다.
이같은 의약업종의 약세는 약가인하 우려감을 비롯해 한미FTA협상 타결, 기등재 의약품 정비 방안 발표 등에 따른 것이라는 것이 시장의 분석이다.
그러나 노출된 악재들이 주가에 끼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며 제약주에 관심을 기울이라는 분석이 잇따르고 있다.
배기달 한화증권 연구원은 "약가재평가 대상 품목 고시 등 이달 초부터 굵직한 사안들이 잇따라 발표돼 제약업종 지수는 시장 상승과는 달리 부진한 모습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그러나 1분기 제약업종 대표 업체의 실적은 대체로 양호할 것으로 추정되며 2분기에도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보여 제약주에 대한 관심이 필요한 시기라고 배 연구원은 판단했다.
그는 "다만 제약업을 둘러싼 환경은 외부로부터의 구조조정 압력이 거세지고 있어 대형 업체와 기술력을 보유한 업체 위주의 선택과 집중이 요구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조윤정 대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약가재평가로 인한 실적부진 우려감과 이에 따른 제약주가 하락은 과도하다"고 판단했다.
약가재평가 제도는 2005년부터 실시돼 오고 있는데, 과거 사례를 보면 실질적으로 약가인하에 따른 매출과 수익 감소효과는 크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조 연구원은 "오히려 두려워해야 할 대상은 약가인하가 아니라 제품개발력"이라고 강조했다.
향후 제약업계의 판도변화는 기술경쟁력이 낮은 중소제약사의 퇴출과 동시에 연구개발력과 영업력이 우수한 대형제약사들의 시장지배력 확대로 귀결된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지금은 경쟁력 있는 대형제약사들을 매수해야 할 시점이라며 탑픽으로 높은 기술경쟁력 확보로 유리한 입지가 예상되는 동아제약, 한미약품, 유한양행을 추천했다.
한편 이날 오후 1시5분 현재 동야제약과 유한양행, 대웅제약이 약보합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한미약품은 2.46% 하락하고 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