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종분석] 의류 ‥ 하반기 업황 회복 기대감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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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류주들이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다.
예상보다 양호한 수준의 1분기 실적을 내놓은 데다 하반기엔 실적이 더 나아질 것이란 기대감 덕분이다.
3월 초 1만5000원대였던 FnC코오롱은 2만원대에 올라섰고,한섬 베이직하우스 신원 LG패션 등도 4월 들어 동반 상승세를 타고 있다.
1분기 의류업체들은 경기 둔화와 따뜻한 날씨 탓에 의류시장이 부진했음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선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잠정실적을 발표한 FnC코오롱의 경우 1분기에 954억원의 매출을 올려 작년 같은 기간보다 21.6% 증가했다.
신원은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2%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28.1% 늘어난 58억원을 기록했다.
서울증권은 아직 잠정실적을 발표하지 않은 의류업체들도 양호한 1분기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했다.
LG패션(여성복과 아웃도어 부문의 신규매출 증가),베이직하우스('마인드브릿지'와 'VOLL' 브랜드 매출 증대),아비스타('탱커스' 매출 30% 증가),톰보이('톰보이' 브랜드 매출 14% 성장) 등 업체별로 주요 브랜드 매출이 호조를 보인 것으로 분석했다.
유주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FnC코오롱과 신원은 제품 경쟁력에 힘입어 실적이 양호하게 나왔다"며 "의류부문 소비자동향지수(CSI)가 3개월 연속 상승하면서 기준치인 100을 넘어서는 등 하반기 업황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고 설명했다.
주요 의류주들은 하반기에 실적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투자증권은 한섬 FnC코오롱 베이직하우스 등의 투자의견을 '매수'로 제시했다.
한섬의 경우 하반기 해외 유명 브랜드와 라이선스 계약이 예상돼 신규매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됐다.
FnC코오롱은 아웃도어 부문의 빠른 성장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았다.
서울증권은 LG패션 한섬 FnC코오롱을 의류업종 최선호주로 추천했다.
실적개선이 기대되는 아비스타 신원 등 중소형 의류주에도 관심을 가질 것을 권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
[애널리스트 분석] FnC코오롱ㆍ한섬 등 관심둘만
의류업체들의 올 봄·여름 시즌 출하 물량은 보수적이었던 지난해 가을·겨울 시장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가을·겨울 시즌도 대선을 앞두고 소비경기 전망이 불투명하고 이상 고온과 같은 날씨 변수 등으로 공격적인 영업보다는 기존 브랜드 리뉴얼 및 라인 확대 정도가 예상된다.
리스크가 낮은 아울렛 및 대형마트 유통 채널 강화에도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경기에 대한 수요 탄력성이 가장 큰 여성복 시장은 성인 및 영캐주얼의 가두점 확대 추세에도 불구하고 다른 복종 대비 성장폭이 작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전반적으로 매장 증가보다는 점포 효율성을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는 모습이다.
남성복 시장은 작년까지 제일모직과 LG패션이 선두 경쟁을 했으나 올해 초 FnC코오롱이 캠브리지를 인수하면서 3강 구도로 재편되고 있다.
장기적으론 FnC코오롱이 자회사인 코오롱패션과 캠브리지 간 생산 및 영업 시너지 효과로 남성복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대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캐주얼 시장은 중저가 브랜드들은 출혈 경쟁을 자제하고 있는 반면 고가 브랜드들은 시장 점유율 확대에 중점을 두고 있어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스포츠와 아웃도어 시장은 상대적으로 넓은 고객층을 확보할 수 있고 주5일제 근무 확산 등으로 성장 가능성이 가장 높은 시장이다.
이에 따라 리딩 브랜드는 시장 점유율 확보를 위해,신생 브랜드는 볼륨화를 위해 각각 공격적인 영업을 하고 있다.
여성복 시장에서 강한 브랜드력을 보유하고 있는 한섬과 스포츠 및 아웃도어 시장에서 공격적인 영업에 나서고 있는 FnC코오롱이 눈여겨 볼만한 종목이다.
한상화 동양종금증권 연구원
예상보다 양호한 수준의 1분기 실적을 내놓은 데다 하반기엔 실적이 더 나아질 것이란 기대감 덕분이다.
3월 초 1만5000원대였던 FnC코오롱은 2만원대에 올라섰고,한섬 베이직하우스 신원 LG패션 등도 4월 들어 동반 상승세를 타고 있다.
1분기 의류업체들은 경기 둔화와 따뜻한 날씨 탓에 의류시장이 부진했음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선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잠정실적을 발표한 FnC코오롱의 경우 1분기에 954억원의 매출을 올려 작년 같은 기간보다 21.6% 증가했다.
신원은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2%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28.1% 늘어난 58억원을 기록했다.
서울증권은 아직 잠정실적을 발표하지 않은 의류업체들도 양호한 1분기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했다.
LG패션(여성복과 아웃도어 부문의 신규매출 증가),베이직하우스('마인드브릿지'와 'VOLL' 브랜드 매출 증대),아비스타('탱커스' 매출 30% 증가),톰보이('톰보이' 브랜드 매출 14% 성장) 등 업체별로 주요 브랜드 매출이 호조를 보인 것으로 분석했다.
유주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FnC코오롱과 신원은 제품 경쟁력에 힘입어 실적이 양호하게 나왔다"며 "의류부문 소비자동향지수(CSI)가 3개월 연속 상승하면서 기준치인 100을 넘어서는 등 하반기 업황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고 설명했다.
주요 의류주들은 하반기에 실적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투자증권은 한섬 FnC코오롱 베이직하우스 등의 투자의견을 '매수'로 제시했다.
한섬의 경우 하반기 해외 유명 브랜드와 라이선스 계약이 예상돼 신규매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됐다.
FnC코오롱은 아웃도어 부문의 빠른 성장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았다.
서울증권은 LG패션 한섬 FnC코오롱을 의류업종 최선호주로 추천했다.
실적개선이 기대되는 아비스타 신원 등 중소형 의류주에도 관심을 가질 것을 권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
[애널리스트 분석] FnC코오롱ㆍ한섬 등 관심둘만
의류업체들의 올 봄·여름 시즌 출하 물량은 보수적이었던 지난해 가을·겨울 시장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가을·겨울 시즌도 대선을 앞두고 소비경기 전망이 불투명하고 이상 고온과 같은 날씨 변수 등으로 공격적인 영업보다는 기존 브랜드 리뉴얼 및 라인 확대 정도가 예상된다.
리스크가 낮은 아울렛 및 대형마트 유통 채널 강화에도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경기에 대한 수요 탄력성이 가장 큰 여성복 시장은 성인 및 영캐주얼의 가두점 확대 추세에도 불구하고 다른 복종 대비 성장폭이 작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전반적으로 매장 증가보다는 점포 효율성을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는 모습이다.
남성복 시장은 작년까지 제일모직과 LG패션이 선두 경쟁을 했으나 올해 초 FnC코오롱이 캠브리지를 인수하면서 3강 구도로 재편되고 있다.
장기적으론 FnC코오롱이 자회사인 코오롱패션과 캠브리지 간 생산 및 영업 시너지 효과로 남성복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대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캐주얼 시장은 중저가 브랜드들은 출혈 경쟁을 자제하고 있는 반면 고가 브랜드들은 시장 점유율 확대에 중점을 두고 있어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스포츠와 아웃도어 시장은 상대적으로 넓은 고객층을 확보할 수 있고 주5일제 근무 확산 등으로 성장 가능성이 가장 높은 시장이다.
이에 따라 리딩 브랜드는 시장 점유율 확보를 위해,신생 브랜드는 볼륨화를 위해 각각 공격적인 영업을 하고 있다.
여성복 시장에서 강한 브랜드력을 보유하고 있는 한섬과 스포츠 및 아웃도어 시장에서 공격적인 영업에 나서고 있는 FnC코오롱이 눈여겨 볼만한 종목이다.
한상화 동양종금증권 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