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TV에서 단독보도한 포스코와 현대중공업간이 자사주를 맞교환이 이루어졌습니다. 전재홍기자입니다. 포스코가 현대중공업이 맞손을 잡았습니다. 포스코는 이사회를 열고 현대미포조선이 가지고 있는 현대중공업의 주식 1.9%를 취득하기로 결의했습니다. 또한 현대중공업도 포스코의 주식 1%를 매입합니다. 현재 금액적으로 비슷한 규모이므로 맞교환과 다름없습니다. 적대적인 M&A방어를 위한 우호지분 확보차원도 있지만 일각에서는 포스코가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하는 수순을 밟는것이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옵니다. 한 증권업계 전문가는 "아닐수도 있지만 이번 지분 맞교환은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하기위한 시나리오도 생각해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현대중공업의 포스코 지분매입은 포스코가 대우조선해양을 실제로 인수하게 될 때 간접적인 영향력을 행사할 수있는 초석을 다지게 되는 것입니다. 포스코의 입장에서도 적대적 M&A 방어의 목적과 함께 대우조선해양의 수월한 인수를 위해 조선업체인 현대중공업과 손을 잡는 것은 의미가 있습니다. 철강업체와 조선업체의 맞손. 포스코의 대우조선해양 인수라는 국내 대형 M&A의 가속화를 가져올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WOW-TV NEWS 전재홍입니다. 전재홍기자 jhje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