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LG전자의 휴대폰 모델 '초콜릿폰' 판매가 1천만대를 돌파했습니다.

LG전자는 향후 이러한 '텐밀러언셀러' 모델을 더욱 늘려 글로벌 톱 3에 진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성진 기자입니다.

<기자> LG전자의 '초콜릿폰' 누적 판매량이 지난 20일자로 1천만대를 돌파하며 LG전자 최초로 '텐밀리언셀러'에 등극했습니다.

국내에서는 2005년 11월 처음 출시한 지 1년 6개월만이며, 해외에서는 지난해 5월 출시한 이후 11개월만입니다.

안승권 LG전자 MC사업본부장은 텐밀러언셀러 등극이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의미가 있다고 강조합니다.

<인터뷰-안승권/LG전자 MC사업본부장>

"그런 제품이 탄생함으로써 저희 브랜드 이미지가 올라 가고 브랜드가 확실히 자리매김할 수 있다는 증거를 시장에서 확인한 그런 자신감, 실제로 초콜릿이라는 프리미엄 제품을 통해서 저희 브랜드의 위상이 한층 더 올라가는..."

지난 2월 세계시장에 출시된 '샤인'도 20일 현재 판매량 100만대를 넘어서며 초콜릿폰의 초기 판매 인기를 뛰어넘고 있습니다.

LG전자는 여기에서 한발 더 나아가 앞으로 매년 판매 1천만대 돌파 모델을 내놓겠다며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인터뷰-안승권/LG전자 MC사업본부장>

"소비자의 요구와 저희가 지향하는 가격, 소비자의 층 등의 요구가 잘 맞아 떨어지면 과거 초콜릿의 성공, 그래고 현재 샤인의 성공으로 볼 때 그 흐름을 이어갈 수 있다는 생각이고, 그런 후보들을 서너개쯤 육성해 가고 있는 상태입니다."

LG전자는 올 1분기 국내 3G 휴대폰 시장에서도 18만대를 판매하며 점유율 56%로 1위에 올랐습니다.

안 본부장은 향후 3G폰 시장이 더욱 급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이에 대해 준비를 철저히 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인터뷰-안승권/LG전자 MC사업본부장>

"작년말까지 5억명 정도 가입자를 지원할 수 있는 인프라가 깔렸습니다. 그렇게 되면 거기에 맞는 휴대폰이 나올 것이고 소비자들의 요구도 기존 음성 뿐 아니라 인터넷이나 음악 등 데이터의 활용도가 높아지는 쪽으로 옮아가기 때문에 전송속도가 빠른 3G로의 전환은 굉장히 빨리, 급속히 일어날 것으로 생각됩니다."

안 본부장은 빠른 시간 내에 휴대폰 시장 글로벌 톱3 진입을 이루겠다는 목표를 재확인했습니다.

이에 대한 방법론으로 다른 업체들과의 차별화를 추구하겠다는 전략입니다.

<인터뷰-안승권/LG전자 MC사업본부장>

"프리미엄 제품으로 저희의 인지도를 높이고 코스트에도 소비자들이 원하는 가격대에 맞춰 가는 소위 양동작전을 통해 다른 경쟁사와의 차별화를 추구해 나가겠습니다."

당장 올 하반기에만 국내 최고 속도 HSDPA폰, 지상파-위성DMB기능 내장 HSDPA폰, 디자인을 강조한 HSDPA폰 등 8개 이상의 프리미엄급 3G휴대폰을 연속 출시해 시장을 주도한다는 계획입니다.

WOW-TV NEWS 조성진입니다.

조성진기자 sc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