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아시아나그룹 계열사 1분기 성적 발표 … 항공, 영업익 435억 '기대이상'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금호아시아나그룹 계열사가 26일 일제히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아시아나항공과 금호산업은 시장 예상치를 넘어서는 성적표를 내놨지만 금호석유화학과 금호타이어는 저조했다. 하지만 증권사들은 향후 주가에 대해 긍정적 전망을 내놓았다.
아시아나항공은 1분기 매출 8621억원,영업이익 43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3% 증가에 그쳤지만 영업이익은 162% 급증했다.
송재학 우리투자증권 기업분석팀장은 "국제선 여객부문에서 수익성이 높아져 증권사들의 컨센서스를 훨씬 웃도는 영업이익이 나왔다"며 "특히 그동안 수익성이 낮았던 장거리노선도 해외유학이 크게 늘면서 돈을 벌기 시작한 점이 주목할 만하다"고 평가했다.
송 팀장은 아시아나항공 순이익은 67.2% 감소한 121억원에 그쳤지만 이는 작년 1분기 외화환산이익이 많았던 데서 기인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금호산업도 비교적 선방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한 3559억원,영업이익은 17.6% 늘어난 290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법인세 납부로 87% 감소한 51억원에 그쳤다.
조주형 대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풍부한 수주잔액과 1분기 신규수주 호조로 매출이 증가했으며 고정비 및 판매관리비 감소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금호석유화학은 매출이 15%의 증가세를 보였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지난달 전기공급이 중단되며 일시적인 손실이 발생한데 따른 것이다. 황규원 대신증권 연구원은 "영업이익이 당초 전망치를 밑돈 것은 우발적인 사고에 따른 것"이라며 "원자재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2분기에는 4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
아시아나항공은 1분기 매출 8621억원,영업이익 43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3% 증가에 그쳤지만 영업이익은 162% 급증했다.
송재학 우리투자증권 기업분석팀장은 "국제선 여객부문에서 수익성이 높아져 증권사들의 컨센서스를 훨씬 웃도는 영업이익이 나왔다"며 "특히 그동안 수익성이 낮았던 장거리노선도 해외유학이 크게 늘면서 돈을 벌기 시작한 점이 주목할 만하다"고 평가했다.
송 팀장은 아시아나항공 순이익은 67.2% 감소한 121억원에 그쳤지만 이는 작년 1분기 외화환산이익이 많았던 데서 기인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금호산업도 비교적 선방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한 3559억원,영업이익은 17.6% 늘어난 290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법인세 납부로 87% 감소한 51억원에 그쳤다.
조주형 대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풍부한 수주잔액과 1분기 신규수주 호조로 매출이 증가했으며 고정비 및 판매관리비 감소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금호석유화학은 매출이 15%의 증가세를 보였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지난달 전기공급이 중단되며 일시적인 손실이 발생한데 따른 것이다. 황규원 대신증권 연구원은 "영업이익이 당초 전망치를 밑돈 것은 우발적인 사고에 따른 것"이라며 "원자재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2분기에는 4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