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승랠리 재개 -코스피 장중 1560선 돌파 -시총 상위 종목 동반 강세 -기관 나흘만에 매수 전환 -대형주 순환매 신호 감지 미국 다우지수가 역사상 처음으로 1만300포인트를 돌파한데 힘입어 국내 주식시장도 조정 하루만에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장중 1560선을 돌파해 사상최고가를 다시 한번 갈아치웠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박병연기자 코스피 시장이 장중 1560선을 돌파하며 사상최고가 행진을 재개했습니다. 26일 전일대비 15.43 포인트 오른 1560.98로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1565.03 포인트까지 오르며 최고가를 경신한 뒤, 상승탄력이 다소 둔화돼 7.58 포인트 오른 1553.13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코스피 시장이 사상최고치 행진을 재개한 것은 전일 미국 다우지수가 역사상 처음으로 1만3000 포인트를 넘어서면서 투자심리가 되살아났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또 1분기 기업실적이 예상보다 좋을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리면서 삼성전자발 실적 충격에서 서서히 벗어나고 있고 조선, 철강, 금융, IT 등 대형주간 순환매 신호가 감지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지적입니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이 이틀째 팔자에 나서며 890억원 가량의 순매도를 기록했고 개인도 850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였습니다. 오후 들어 개인 매도규모가 커진 것은 다음달부터 시행되는 미수동결계좌 제도에 대비해 미수계좌를 중심으로 차익실현을 서둘렀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반면 나흘만에 순매수로 전환한 기관은 금융과 전기전자, 통신 업종을 중심으로 1600억원 이상의 매수우위를 보이며, 지수상승을 견인했습니다. 업종별로는 기관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된 금융, 전기전자, 통신업종의 상승세가 두드러졌고, 의료정밀, 건설, 유통, 기계 업종 등은 약세를 보였습니다. 전일 M&A에 대한 기대감으로 급등세를 보였던 증권주들은 상승탄력이 둔화된 반면, 순이자 마진율 하락에 대한 우려로 약세를 보였던 은행주들은 3% 이상의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오늘 오전 실적을 발표한 하이닉스를 포함해 삼성전자, POSCO, LG필립스LCD 등 대부분의 종목이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기아차도 최근 불거져 나온 유동성 위기설이 ‘기우’에 불과하다는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의 발언에 힘입어 10일만에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지금까지 증권선물거래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박병연기자 by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