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경상수지가 11개월만의 최대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3월중 국제수지 동향'에 따르면 경상수지는 2월 4억달러 흑자에서 14억9천만달러 적자로 전환됐습니다. 이는 대외배당금 지급 등 계절적 요인으로 소득수지가 크게 줄어들었기 때문입니다. 소득수지는 2월의 8억5천만달러 흑자에서 20억9천만달러 적자로 돌아섰습니다. 상품수지는 수출이 두자리수 증가율을 지속해 흑자규모가 1억1천만달러 확대된 25억달러를 나타냈습니다. 서비스수지는 운수수지 흑자폭이 늘고 특허권사용료와 사업서비스 적자폭이 줄면서 적자규모가 8억7천만달러 축소됐습니다. 경상이전수지는 2억2천만달러 적자를 나타내 적자폭이 6천만달러 줄어들었고, 계절조정 경상수지는 4억5천만달러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외국인 배당금이 3-4월에 집중되고 있는만큼 4월 경상수지 역시 적자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노한나기자 hnroh@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