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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포트]KTF 1분기 수익성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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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KTF가 3세대 이동통신인 ‘SHOW'의 대대적인 마케팅에 집중하면서 수익성이 대폭 악화됐습니다. 이에반해 KT&G는 영업이익이 35%이상 급증했습니다. 오늘 발표된 주요 기업 실적 연사숙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KTF에서 3세대 이동통신의 브랜드로 발표한 쇼(SHOW). KTF는 3월 런칭을 앞두고 대대적인 마케팅에 돈을 �P아부었습니다. 그 결과 1분기 수익성은 대폭 악화됐습니다. KTF는 1분기 매출 1조 7천억원으로 매출은 12.9%가 늘었지만 영업이익 1천억원, 당기순이익은 771억원에 그쳤습니다.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40%가량 줄어든 것입니다. 제일모직의 1분기 실적역시 시장예상치에 크게 못미쳤습니다. 제일모직은 1분기에 매출 6천736억원으로 5%가량 늘었지만 순이익은 23%가 넘게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환율하락과 원재료 가격상승 등으로 화학과 전자재료, 패션 등의 모든 사업의 수익성이 악화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같은날 실적을 발표한 유한양행의 1분기 영업이익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8%가 감소했습니다. 다만 유한킴벌리와 얀센 등 계열사의 지분법 평가이익이 크게 늘며 순이익은 59% 급증했습니다. 이에반해 KT&G는 시장의 예상치를 웃도는 1분기 성적표를 공개했습니다. 또 26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해 소각하겠다는 깜짝 재료도 발표했습니다. KT&G는 1분기 매출 5154억원, 영업이익은 1563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무려 35.9%나 급증했습니다. 어닝서프라이즈에, 자사주 매입소각까지 발표하자 주가는 칼아이칸과 지분경쟁을 벌일때 보다 높은 52주 신고가를 경신했습니다. WOW-TV NEWS 연사숙입니다. 연사숙기자 sa-sook@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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