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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년 한국생활기 펴낸 이다도시씨 "국제화 외치면서 이민자에겐 벽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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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럽에선 여성이 30대가 되면 화려한 인생이 시작되고 40대가 되면 황금기를 맞는데,한국에선 결혼만 하면 아줌마로 전락하는 느낌이에요."

    프랑스에서 한국으로 시집와 15년째 생활하고 있는 프랑스댁 이다도시씨(한국명 서혜나·38)가 최근 우리의 모습을 되볼아보게 하는 책 '한국,수다로 풀다'(이미지박스 발간)를 펴냈다.

    이 책은 지난해 한·불 수교 120주년을 기념해 프랑스에서 출간돼 이번에 한국어판으로 나왔다.

    24일 주한 프랑스대사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그는 지난 15년간 한국에서 가장 많이 바뀐 것으로 여성의 지위 향상을 꼽았다.

    그러나 "아직도 아줌마를 바라보는 시각이 부정적"이라며 "이쯤 되면 아줌마를 부르는 새로운 호칭을 만들어야 한다"며 웃었다.

    이다도시씨는 "한국에선 국제결혼 비율이 13%에 이르고 있는데도 이민자들에겐 아직도 벽이 높게 느껴지는 것 같다"며 "외환위기나 한·일 월드컵 축구대회 때 국민들이 뭉치는 모습을 보면 부러운데,민족주의의 본성을 너무 강하게 보이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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