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자동차회사들이 중국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영업망을 올해 25~40% 확대하는 등 적극적인 공세를 펼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3일 보도했다.

혼다자동차는 영업점을 올해 말까지 지난달 대비 39% 늘어난 560개로 확대할 예정이다.

혼다의 대표적 중형 세단인 '어코드' 매장을 350개로 종전보다 28% 늘리고,신형 'CR-V' 판매점은 200개로 이전보다 60% 확대키로 했다.

도요타자동차도 현재 400개인 영업점을 연말에는 500개 이상으로 늘릴 방침이다.

현재 377개인 '카롤라'와 '캠리'의 매장을 각각 50개씩 늘려 477개로 만들기로 했다.

중국에 23개점이 있는 '렉서스' 매장은 내년 3월까지 두 배로 늘리기로 했다.

닛산의 경우 현재 330개인 영업점을 연말에는 410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일본 자동차회사들은 또 중국 내 중고차 시장에도 적극 진출하고 있다.

혼다는 이달부터 일부 영업점에서 중고차 구입과 판매 영업도 시작했다.

도요타는 이미 중국의 디이자동차와의 합작 판매회사에서 중고차 영업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중국의 자동차 판매대수는 약 715만대에 달했다.

올해는 80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도쿄=차병석 특파원 chab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