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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아산시 음봉면에 위치한 ㈜다인산업(대표 최석종 www.dain-tech21.co.kr)은 의약품용기와 화장품용기,식품용기 등을 만드는 정밀사출성형 전문 업체다. 1998년 설립된 이 회사는 그동안 소망화장품과 태평양,VOV,프랑스 TOLY사,유한양행,더페이스,보령제약,한미약품을 비롯해 다국적 식품회사 등에 각종 용기를 공급해 왔다.

설립 초기 화장품용기를 주로 만들던 ㈜다인산업은 업종을 다각화해 성공한 케이스다. 입술보호용 립글로스 등 화장품에 사용되는 용기류를 전문으로 생산하던 이 회사는 기존 업종이 비용증가로 인해 수익성이 악화되면서 신규아이템을 찾기 시작했다.

새로 추가한 업종은 식품을 충전할 수 있는 식료품 용기.지금은 화장품용기와 식료품용기를 병행 생산하며 안정적인 '투톱' 매출구조를 확보한 상태다. ㈜다인산업은 안전성은 물론 디자인까지 고급화ㆍ다양화시킨 용기를 개발해 부가가치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원재료 입고에서 보관,착색,사출성형,인쇄 및 코팅,조립,출하에 이르는 과정까지 무결점 제품을 만들기 위한 노력이 남다르다.

화장품 및 식품 용기의 경우 조그만 하자가 있어도 시장에서 그 즉시 외면받기 때문에 클레임 방지와 완성도는 곧 기업의 영속성과 직결된다.

이 때문에 0.01%의 하자도 허용할 수 없다는 각오로 생산현장이 돌아간다.

ISO9001,QS9000 인증은 이 회사의 기술력을 대변해 준다.

"불량률 제로를 목표로 제품의 신뢰성 확보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직원 전체가 품질관리,품질기획,품질개선에 힘쓰며 고객의 요구사항을 충족시키는 것을 넘어 고객감동을 실현하기 위해 솔선수범하고 있습니다."

최 대표는 중소기업도 탄탄한 기술력만 갖추면 적은 자본으로 얼마든지 틈새시장을 공략해 성공할 수 있다고 말한다. '성실'과 '정직' '인본주의'를 사훈으로 내건 그는 선진화된 기술력과 노하우,정예화된 인력기반을 바탕으로 ㈜다인산업을 '작지만 강한' 기업으로 키운다는 포부다.

'과감한 사업 확장과 신속한 기술 개발' '최저 가격과 최고의 품질,신속한 납기….' 다수의 중소 제조업체가 존폐의 기로에 놓인 상황에서 ㈜다인산업을 불황 없는 우량기업으로 만든 비결이다.

양승현 기자 yang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