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시장이 장중 1550선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가 행진을 다시 시작했습니다. 23일 전일 대비 12.37 포인트 상승한 1545.45로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장중 1550선을 돌파해 지난 17일 기록한 장중 최고가인 1538.89를 훌쩍 뛰어넘었습니다. 9시3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7.29 포인트 오른 1550.37을 기록중입니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이 7일 연속 ‘사자’에 나서며 390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는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360억원, 67억원의 매도우위를 기록중입니다. 외국인은 특히 전기전자 업종에 대해 15일 연속 순매수에 나서고 있고, 금융업종에 대해서도 사흘연속 사자에 나서고 있습니다.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은 지난주 미국 다우존스 지수가 1.2% 급등하며 사흘연속 사상최고치 경신을 이어가는 등 글로벌 증시가 순항한 데 따른 것이란 분석입니다. 업종별로는 통신과 은행업종만이 소폭 내림세를 보이고 있고 전업종이 고른 상승세를 기록중이며 기계, 운수창고, 증권업종은 2% 이상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코스피 사상최고가 행진을 이끌고 있습니다. 특히 코스피 지수가 사상 최고치 행진을 재개하면서 증권주들의 강세가 눈에 띠고 있습니다. 대우증권, 삼성증권, 우리투자증권, 현대증권 등 대형주를 비롯해 전 종목이 1~3%대의 강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박병연기자 by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