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산업진흥테크노파크(센터장 남두현)는 산업자원부와 울산광역시의 지원으로 설립된 비영리기관이다.

최근 정밀화학 분야의 선진국 기술 개발 현황을 살펴보면 △상품의 특수화·고기능화·고부가가치화를 위한 기술 △다품종 소량생산이 가능한 기술 △정보기술(IT),바이오기술(BT), 나노기술(NT) 등의 융합기술 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이런 추세에 발맞춰 기존 산업과 연관된 기능성 및 첨단산업 소재를 육성한다는 것이 센터 설립의 배경이다.

이 센터의 주 업무는 울산시 내에 위치한 화학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장비·시설·인력 등의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혁신 역량을 제고하고, 연구개발 업무로부터 제품·평가·인증까지 종합적인 기업지원을 제공하는 것이다.

센터는 지난해 말 울산시가 조성한 울산산업진흥테크노파크로 이전해 새롭게 업무를 시작했다.

울산시 중구 다운동에 위치한 이 센터는 본부동(1961평)과 시험생산동(568평)으로 구성돼 있다.

울산시는 센터 설립을 위해 총 337억원을 투자했다.

센터 본부동은 정밀화학사업단 사무실을 비롯해 공용장비실, 전산실, 크린룸, 임대 연구실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시험생산동은 API 합성, 정밀화학합성, 전자재료 및 기능성 색소 등 차별화된 첨단산업 제품 양산을 지원하는 파일럿 설비가 갖춰져 있다.

현재 센터에는 위즈켐 알에스텍 용진유화 에이엠티퍼시픽 웰코포레이션 누리화학 엔바로테크 에이비엔씨코리아 한국아쿠오시스 동덕산업가스 등 10개 업체가 입주해 있다.

센터의 주요 사업으로는 △산학연의 연구개발 및 연구지원 기관이 집적된 화학산업혁신단지를 조성하는 산업클러스터 운영 △화학산업정보망 구축, 화학산업육성 포럼 운영, 화학기술연구회 운영 등과 같은 네트워킹 사업 △창업보육사업 △공동개발사업 △교육훈련사업 △장비이용사업 등이 있다.

울산정밀화학센터는 향후 국내 정밀화학 분야의 유일한 특화센터로 전국적인 정밀화학 클러스터 연계 거점 역할을 수행하고, 국제적·초광역적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기업 중심의 밀착형 원스톱 기업지원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동윤 기자 oasis93@hankyung.com